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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붙잡힌 러시아 포로
“장비·훈련 수준 등 더 뛰어나”
북한군이 돌격 작전 임무 전담
회복력·동기 부여 더 강하다 평가
지난해 10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엑스(옛 트위터) 갈무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군보다 전투력이 우월하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UA와이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 페트로 하이다추크는 생포한 러시아 포로들이 북한군의 전투 준비 상태가 러시아 정규군보다 우월하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하이다추크는 생포한 러시아군 포로들은 북한군과 함께 훈련받은 경험이 있다면서 “러시아 포로들은 북한 병사들의 장비와 무기, 훈련 정도가 러시아 계약직 병력(정규군)보다 훨씬 낫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군이 돌격 작전 임무를 전담하고, 러시아군은 북한군의 돌격이 성공한 후 지역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 점도 공개했다.

또한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별도의 훈련 기지를 사용하며, 교류도 거의 없고 전투 상황 외에는 합동 작전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도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젊고 회복력이 강하며, 임무 수행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베르나드는 전날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쉽게 항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북한군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군인들이 “그들의 신념에 매우 헌신적이며 규율과 그들이 들은 내용, 임무에 충실했다”면서 이들이 러시아군보다 더 어리고 회복력이 강하며 더 동기 부여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쿠르스크주에 약 1만1000명이 배치돼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전쟁 이후 실전에 나선 적 없는 북한군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부족한 실전 경험을 보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잘 훈련된 유능한 전력으로,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군 전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그들은 대체로 잘 훈련된 유능한 전력”이라며 “모든 면에서 볼 때 역량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그들이 분명히 위협을 제기한다는 점을 보고 있다”고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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