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선호도는 이재명 34%-김문수 12%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뉴시스
한국갤럽의 2월 둘째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9%, 더불어민주당은 38%로 각각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선 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정권 유지 선호 응답률 40%를 앞섰다.
갤럽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율은 양당이 오차범위 이내인 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직전 조사(1월 21~23일 시행)에선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40%였다. 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상 5%) 순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16.4%,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