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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57% ‘반대’ 38%…중도층 60%가 ‘찬성’
찬성 이유 ‘비상계엄’ 30%…반대 이유 ‘야당 때문’ 37%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에 출석한 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여론이 기각을 예상하는 여론을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탄핵 찬성·반대 등 개인적인 의견과는 무관하게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인용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59%, ‘기각될 것’이라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9%다. 자신이 중도층이라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61%가 ‘인용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28%가 ‘기각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57%, ‘반대한다’는 38%였다. 3주 전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해 찬성 여론은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P) 내리고 반대 여론은 2%P 늘어난 수치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60%가 찬성했고 33%가 반대했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25%, 반대 72%였고 진보층에서는 찬성 96%, 반대 3%다.

탄핵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비상계엄 선포’라고 답한 사람이 30%로 가장 많았다. ‘헌정 위반·불법’ 10%, ‘내란’ 9%, ‘국정 능력 부족·국정 잘못함’ 7% 등이었다. ‘대통령 자질 부족·자격 없음’과 ‘국가 혼란·국민 불안’은 나란히 6%였다.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야당 때문·발목잡기·줄탄핵’을 꼽은 사람이 37%에 달했다. ‘계엄 정당·대통령 고유 권한’ 13%, ‘탄핵 사유 아님’ 10%, ‘국정 안정’ 6%다.

한국갤럽 제공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는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40%였다. 5주 전인 지난달 10일 발표된 같은 기관 조사(헌재 신뢰 57%, 비신뢰 31%)에 비해 헌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

이는 대체로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헌재에 대한 불신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응답자 중에서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은 5주 전 조사에서 64%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84%로 크게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주 만에 55%에서 81%로, 보수층에서도 49%에서 69%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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