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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반도체주가 급락 불구
개인 투자자들 순매수로 대응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쇼크’에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락했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순매수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반도체 등 AI 투자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개인투자자는 저가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27~31일 5거래일 동안 엔비디아 주식을 5165억원, 엔비디아 주가 등락률을 배로 추종하는 미국 상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그라나이트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를 4166억원 규모로 각각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기초 모델 개발비용이 약 80억원에 불과했다는 딥시크 충격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최근 5거래일간 엔비디아 주가는 15.5%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2.42%)와 SK하이닉스(-9.86%)도 설 연휴로 딥시크 쇼크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개인은 이날 각각 5516억원, 3988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 기업의 시장 주도권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전망에 더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이슈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한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AI 관련 기업에도 개인 투자금이 향했다. 지난달 27~31일 개인의 일본 주식 순매수 1위는 디스코, 2위는 아드반테스트로 반도체 장비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AI 소프트웨어 성장 기대감에 중국 증시에서는 라인웰과 아이플라이텍이 각각 순매수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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