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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영 정상회담
(에일스버리 AFP=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를 자신의 별장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나 독일 및 유럽연합(EU)과 관계 개선 의지를 재차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잉글랜드 에일스버리에 있는 총리 별장 체커스로 숄츠 총리를 초청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위·에너지·무역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유로뉴스,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다만 EU 재가입 추진 가능성은 배제했다.

스타머 총리는 "7개월 전 총리로 취임했을 때 양국(영국-독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었고, 숄츠 총리의 리더십 덕분에 우리는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 회동이 "양국, 그리고 두 정상이 아주 좋은 관계임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 "EU-영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아주 좋은 계기이기도 하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유럽 전역의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는 데 동의했다고 영국 총리실은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도록 보장해 '힘을 통한 평화 달성'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숄츠 총리는 미국과 유럽 모두 우크라이나를 지속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을 이끄는 스타머 총리는 취임한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불편해진 영국과 EU 간 관계를 '리셋'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동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그는 3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방 부문 관련 EU 비공식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정상이 EU 회의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EU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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