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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클라스 노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새로운 관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유로화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트 위원은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TV프로그램 부이텐호프와 인터뷰에서 "무역 전쟁은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그는 "경제적 측면에서 관세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지만 각국이 정치적 고려로 보복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럽은 밀려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도 4억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강력한 무역 블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는 4일부터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ECB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알려진 노트 위원은 또 자신이 지난주 ECB의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고 밝히고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후반 ECB의 목표인 2%로 돌아갈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달 30일 올해 첫 통화정책이사회에서 예금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기준금리를 연 3.15%에서 2.90%로, 한계대출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리며 4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ECB는 이들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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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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