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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자체 특검법안을 내놓기로 결정하면서도, "최악 대신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지도부는 "우리 손으로 특검을 발의하는 데 대해 너무나 괴로워 자책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여야는 본회의를 앞두고 특검법에 대한 최종 협상을 벌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체적인 '비상계엄 특검' 논의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총회.

권성동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이어가다 돌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손으로 특검법을 발의해서 수사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윤 대통령은 오랜 친구여서 내 선거보다 대선을 더 열심히 뛰었다", "너무나 괴로워 자책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법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왜 특검이 필요한지 수사 대상인 윤 대통령의 위헌적·위법적 행동을 지적하긴커녕, 법원이 발부한 영장조차 거부하다 끝내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해 사적인 감정을 돌연 공개언급하고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은 최종적으로 반대 의견을 잠재우고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비상계엄 특검'을 발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발의하는 법안을 '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최악'의 법보다는 '차악'이 낫다는 생각 하에서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최종 협상에 나섭니다.

제3자 추천방식은 같지만, 국민의힘 법안의 수사 대상은 비상계엄에 한정돼, 북한과 충돌을 유도한 외환행위, 내란 선전·선동 혐의가 빠졌습니다.

합의가 이뤄지면 중재안이, 만약 결렬되면 야당의 기존 특검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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