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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통상 압력을 우려하면서 수출 주도형인 우리 경제를 바꿔야 할 때라고 진단했습니다.

마치 경기 종목이 씨름에서 수영으로 바뀌듯 국제 질서가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속도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하누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위기인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렇게 답합니다.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임팩트가 상당히 다가올 수 있는 세 가지의 불안 요소가 다가온다. 저는 삼각파도라는 말을 쓰는데요."]

'삼각파도'는 미국의 관세,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인공지능 AI.

특히 트럼프 2기를 앞두고 수출주도형 경제가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수출 주도의 체제 이런 것들이 잘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바이든 4년 동안에 저희가 1,500억 불 정도쯤의 대미무역 흑자가 났습니다. 미국에서는 상당히 클레임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선 경기 종목이 '씨름'에서 '수영'으로 바뀌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마치 씨름 시합을 하다가. 수영 종목으로 바꿉니다. 다른 지금 게임이 시작된다고 하는 것을 저는 좀 느낍니다. 저희의 목소리가 이제는 필요로 하다."]

우리 경제 대안으로 투자 다각화, K컬처 등 소프트파워, 외국인 유입을 통한 내수 진작을 제시했습니다.

최 회장은 화제가 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도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내는 속도가 얼마나 빠르냐 라고 하는 거를 젠슨 황 CEO가 상당히 강조를 하기 때문에 항상 저희가 조금 엔비디아보다 뒤처져서…."]

위기에 대응하려면, '속도' 있는 변화가 필요하단 겁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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