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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가운데 마스크 쓴 이)이 지난달 24일 아침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비상계엄 당시 북파공작원(HID) 요원들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경호와 중앙선거관리위원 위협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18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노 전 사령관의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비상계엄 당시 김봉규 정보사 대령이 HID 요원 3명에게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경호와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 위원 조사 때 옆에서 조사 대상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임무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다음날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5시40분에 선관위에 도착해 정보사 요원들을 지휘할 계획이었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에 앞서 김 대령 등에게 “노태악 중선관위원장(대법관)은 내가 처리할 것” 등의 말을 하며 위협용 야구방망이를 자신의 사무실에 가져다 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민간인 신분으로 이번 비상계엄을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령은 노 전 사령관과 비상계엄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일 경기도 안산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 계엄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 전 장관이 부정선거 조사를 위해 꾸릴 예정이었던 계엄사령부 산하 ‘수사2단’에서 수사2부장을 맡기로 결정됐던 인물이다. 김 대령은 비상계엄 당시 정보사 요원들이 집결한 정보사 100여단 직무대리도 맡을 계획이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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