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찾은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경호처장 공관을 원래 주인인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는 해병대의 역사를 존중하고 자부심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남동 공관촌은 6·25전쟁 당시 해병부대를 지원하려 해병대 직할부대가 배치됐고, 국민 모금으로 해병대사령관 공관이 지어졌던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담긴 장소"라며, "12·12 군사 반란 때는 해병대 공관 경비대가 목숨 걸고 반란세력에 맞서 싸웠던 장소인데 내란세력의 '무법지대'로 전락한 현실이 해병대원 입장에서 얼마나 비통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해병대를 독립하고 '준4군' 체제로 개편하는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면서 "지난 대선 때 약속드린 대로 해병대를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상륙작전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