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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전례 없는 시위대의 폭동으로 공권력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경찰을 방어하는 방패는 폭도에게 빼앗겨 도리어 경찰의 얼굴을 공격하는 무기가 됐는데요.

경찰은 이들 전원에 대한 구속 수사 방침과 함께 엄정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 출입구를 막아선 경찰을 시위대가 밀어붙이자, 대열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폭도가 된 시위대는 빼앗은 방패로 경찰관을 내리치고, 막아선 경찰의 얼굴을 마구잡이로 가격했습니다.

곳곳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바닥에 쓰러진 경찰관들이 속출했습니다.

경찰관 9명이 다쳤고 특히 이 가운데 4명은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3천 명 안팎의 기동대를 배치했던 경찰은, 정작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엔 규모를 1천 명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시위대 규모가 3만 명에서 1천 명까지 줄어든 데 따른 결정이었지만, 격앙된 시위대를 막지도 못했고 폭력 사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렬 시위대가 이미 법무부 호송 행렬을 막아서고 공수처 수사관 차량을 에워싸 부수는 등, 사실상 '폭동'을 예고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긴급 지휘부 회의를 열고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폭력과 불법에 대해서 이런 사태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1박 2일간의 시위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87명은 서울 시내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불법 행위를 교사하거나 방조한 사람도 처벌하겠다"며, "향후 불법 폭력집회에 대해선 단체를 불문하고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유사 상황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엄중함을 인식하고 대처하겠다"며, 법원과 헌법재판소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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