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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월 구독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오는 23일 새롭게 공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독할 수 있는 ‘뉴 갤럭시 인공지능(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월 구독료 5900원을 내고 스마트폰을 구독하면 기기를 반납할 때 출고가의 최대 50%를 돌려받을 수 있고, 파손 보상 등이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하면 된다. 12개월간 스마트폰을 쓰다가 반납하면 출고가의 50%, 24개월은 40%를 받는 식이다.
스마트폰에 흠집이 있더라도 약정 기간 이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 구독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원 미작동이나 외관상 파손, 계정 미삭제를 제외하면 흠집이 있는 단말기도 모두 반납할 수 있다”며 “반납 후 신규 단말기 재구매 조건도 없다”고 설명했다.
구독 프로그램에는 파손 보상과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폰 케이스나 배터리팩 등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도 할인받을 수 있다.
구독 프로그램은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매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 모델은 이동통신사 정책에 따라 운영된다. 구독 프로그램은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폴더 등 플래그십 모델 위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