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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집회 선결제로 비난받아와
尹체포로 '친중' '간첩' 등 비방 가중
아이유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돼 서울 구치소에 구금되자, 성난 지지자들이 가수 아이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제 속이 시원하냐"며 분풀이 댓글을 달았다. 아이유는 지난달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던 서울 여의도 일대 카페 등에 선결제 후원을 한 적이 있다.

16일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악의적 비방글이 눈에 띄었다.
"속이 좀 시원하시냐, 지금 무법천지 세상인데 어찌 마음에 좀 드셨냐"
"좌이유(좌파 아이유)" "야 '멸공' 이렇게 되니 좋냐" "아이유 중국 간첩 아니냐" 등 조롱과 인신공격 글이 다수였다.

이에 대해 아이유 팬들은 "악플러들은 꼭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아이유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아이유한테만 유독 심하다" 등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한 팬은 아이유 비난 댓글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유 지지 댓글을 대량으로 적어놓기도 했다.

16일 아이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아이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아이유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달 13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를 돕고자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선결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악성 댓글은 물론이고 아이유가 모델인 기업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 운동을 권하거나 미국 국가정보국(CIA)에 아이유를 신고하자고 선동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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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유 측은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대해선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해왔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협박·모욕,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사생활 침해, 성희롱,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 등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당시 소속사가 밝힌 피고소인은 180여 명이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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