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외교 안보 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도록 조언했는데 최 대행이 2명만 임명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기획재정부는 “최 권한대행은 박 의원과 접촉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각계 원로와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제언을 경청한 뒤 결단했다”면서도 “조언을 구한 분들 가운데 박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취임을 전후하여 어떤 형식으로든 박 의원과 접촉한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최상목 대행이 처음부터 저랑 협상을 했다”며 “(최 대행이)’3명을 다 하지 않고 1:1 2명 하겠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설득을 했지만 안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