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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중베이대 연구팀 연구 결과 보도
"탄화된 찐빵 섞어 폭발 성능·안정성 개선"
사진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국식 찐빵이 핵무기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폭발물의 파괴력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베이대 차오슝 화학공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중국병기장비공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중국은 1970년대 들어 핵무기 다음으로 파괴력이 강한 물질인 CL-20(헥사나이트로헥사아자이소부르치탄)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저렴한 비용으로 CL-20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CL-20은 파괴력이 늘어나면 불안정성이 크게 확대되는 문제가 있다. 작은 충격에도 폭발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5월 SCMP는 쓰촨 에너지 신소재 공동혁신센터 폭발물 연구팀이 첨단 나노 기술을 활용해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량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차오슝 교수 연구팀은 의외의 물질에서 해법을 찾았다. 바로 중국 북부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음식인 찐빵(만터우·饅頭)이다. 연구팀은 “섭씨 1100도의 오븐에 2시간 동안 넣어 탄화된 찐빵을 CL-20 폭발물에 섞은 결과 폭발 성능이 개선됐고 우발적 폭발 위험도 크게 줄어 안전도가 최대 4배 늘어났다”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CL-20 활용을 통해 중국 재래식 탄두의 살상력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연구팀은 소속 대학 구내식당에서 구입한 찐빵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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