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발 상호 관세 협상이 본격화 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미 재무장관을 만나게 되는데요.
조선 분야 협력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등이 우리 정부의 협상 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주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만납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데, 베센트 장관이 먼저 최 부총리와의 면담을 제안했다고 기재부가 밝혔습니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한국과 영국, 호주와 일본, 인도 등 5개 우방국을 상호관세 협상 최우선국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 협상을 공식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다음 주 미국 출장길에 올라 미국 측 협상 수석대표와 관세율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카드로는 우선 조선 분야 협력이 거론됩니다.
또 다른 카드로 꼽히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서는 어제 한미 실무자 간 화상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를 최대한 유예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상안을 마련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거론해 온 주한미군 방위비 재협상 문제를 미국 측이 꺼내 들 가능성도 있는데,최 부총리는 방위비 재협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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