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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경기도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SNS에 홍보물을 올렸다가, 되레 "성인지 감수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경기도는 결국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까지 했습니다.

경기도가 지난 8일 공개한 여성정책 홍보 포스터인데요.

'남편이 웃는 여성정책', '아빠가 웃는 여성정책', '남친이 웃는 여성정책'이라는 문구와 사진이 논란이 됐습니다.

포스터엔 산후조리비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등 여성·보육 관련 정책과 함께 환하게 웃는 남성의 사진이 담겼는데요.

정작 여성은 주체가 아닌, 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누리꾼들은 "여성의 날 기념인데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언급된다", "여성이 남성을 웃게 해줘야 하냐", "아내, 엄마, 여자친구만 여자냐"라며 비판했는데요.

경기도는 결국 게시물을 삭제하고,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의 의미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며"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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