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서울 아파트 매매 동향 분석
전용 85㎡ 초과~102㎡이하 매매가 상승률 202%
전용 59㎡·84㎡ 각 167%, 177% 그쳐
전용 85㎡ 초과~102㎡이하 매매가 상승률 202%
전용 59㎡·84㎡ 각 167%, 177% 그쳐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2014년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2014~2024년 서울 아파트 매매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의 지난해 평균 매매가는 18억 8701만 원으로, 2014년(6억 2424만 원) 대비 20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60㎡ 초과~85㎡ 이하 아파트가 177%(4억 4847만 원→12억 438만 원) 올랐고 △60㎡ 이하 소형 주택형은 167%(2억 9869만 원→7억9634만 원) 올랐다. 102㎡ 초과~135㎡ 이하의 대형 주택형은 166%(6억 8534만 원→18억 2246만 원) △135㎡ 초과 148%(13억 938만 원→32억 4866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의 경우, 강남 3구 지역의 평균 매매가는 2014년 8억 3411만 원에서 지난해 25억 133만 원으로 200% 상승한 반면 그 외 지역은 5억 2552만 원에서 14억 6370만 원으로 179% 오르는 데 그쳤다.
이런 상승률 차이로 강남 3구와 그 외 지역의 평균 매매가 차이는 2014년 3억 859만 원에서 지난해 10억 3763만 원으로 벌어졌다.
평균 매매가 상승세와 달리 2014년 대비 지난해 거래량은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014년 8만 5532건이었으나 지난해는 5만 6926건으로 33% 줄었다.
평균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중대형 주택형의 거래량은 2582건에서 1407건으로 46% 감소했다. 이 외에도 모든 주택형에서 거래량이 줄며 102㎡ 초과~135㎡ 이하는 9614건에서 5347건으로 44% 감소했다.
또 135㎡ 초과는 3353건에서 2070건으로 38% 줄었으며 60㎡ 초과~85㎡ 이하(3만 7114건→2만 4024건)와 60㎡ 이하(3만 2869건→2만 4078건)는 각각 35%, 2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