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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아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0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8분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8세 A양의 가족으로부터 “아이가 돌봄교실이 끝난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교내를 수색하다가 학교 2층 시청각실 창고에 쓰러져 있는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장 인근에서는 교사 1명도 목과 손 등에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및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어서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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