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중국)=뉴스1) 이승배 기자 = 9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왼쪽)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기뻐하고 있다. 2025.2.9/뉴스1
돌아온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 남자부의 신성 장성우도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29초637로 결승선을 끊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 그리고 1000m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3관왕이 됐다. 이날 뒤이어 펼쳐지는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 4관왕 등극도 가능하다.
5명이 경쟁한 결선에선 최민정과 김길리, 심석희가 순서를 바꿔가며 선두를 지켰다. 그러다가 장추통이 앞으로 치고 나오며 2위까지 올라섰다. 다시 김길리가 2위로 치고 나오는 사이에도 최민정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1분29초739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장추통이 1분29초836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심석희는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펼쳐진 남자부 1000m 결선에선 장성우가 1위로 골인했다. 1분28초30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장성우는 종합대회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가져가며 2관왕이 됐다.
이 경기에서 박지원이 1분28초829로 은메달, 류샤오앙이 1분28초905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