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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에어버스 A320)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폭스26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휴스턴 조지부시인터콘티넨털 공항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에어버스 A320)에서 불이 났다.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며 활주로를 이동할 때 비행기 한쪽 날개 아래에서 불꽃이 발생했다.

사고 비행기의 승객은 104명, 승무원은 5명이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탑승 계단과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다.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면, 이륙을 위해 움직이던 비행기의 날개 아래 엔진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며 연기가 났다.

사고 여객기 승객인 애슐린 샤프는 “잠을 자려고 할 때 큰 소리가 들렸고, 비행기가 흔들리는 걸 느꼈다”며 “뭔가가 엔진에 날아 들어온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 모두가 겁에 질렸다”고 했다.

이어 “그때 창밖을 내다보니 엔진과 날개가 불타는 게 보였다. 비행기 안에서도 연기 냄새가 났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서둘러 나가려고 했다”며 “(승객들이) 울기 시작하면서 저도 불안해졌다.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샤프는 “처음에는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앉으라고 했지만, 우리가 더 이상 좌석에 앉아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우리를 뒤쪽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시켰다”며 “이후 2시간30분 동안 활주로에 있어야만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오전 8시35분쯤 엔진 문제를 보고 받았으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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