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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왼쪽) 원내대표. 전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겨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비상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상 의무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선택적으로 거부했고 법률상 의무인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하지 않은 행위만으로도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이번에도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비상한 결단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경고가 허언으로 그친 점이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 대행이 과거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일하다 수사를 받았던 이력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면 처벌이 더 커지기 마련"이라며 "최 대행은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에 수백억원대 출연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았으나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의 자의적 기소권 행사로 기소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최 대행까지 탄핵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강성 발언을 자제하고 민생과 경제를 앞세워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대행의 대행'인 최 대행까지 탄핵하는 것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역시 "박 원내대표 발언에서 탄핵이라는 단어가 나오긴 했지만 비공개회의에서 탄핵이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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