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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지난 9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 때 모습. 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암호화폐에 대해 "쓸모가 전혀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게이츠는 자신의 자서전 '소스 코드: 나의 시작'(Source Code:My Beginnings)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만 70세가 되는 게이츠의 첫 자서전이다. 3부작으로 기획된 자서전 중 첫 번째 편이다. 게이츠는 이를 10년 넘게 준비해왔다.

게이츠는 기술의 발전이 세상에 이롭다는 '기술 낙관주의자'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전혀 쓸모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전 '테크 억만장자'의 모델을 만들었다. 게이츠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재산 1650억달러(약 240조원)로 세계 부호 순위 8위다.

게이츠는 이른바 억만장자클럽에 대해서 "억만장자 클럽이라는 것은 없다"라며 "의견이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억만장자의 존재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억만장자가 지금보다 더 세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평생 140억 달러(약 20조원)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계산하면서 더 나은 세금제도에서는 400억 달러(약 58조원)를 냈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고교 시절 친구가 암벽등반 중 추락사한 사건을 두고 "그때 인생이 정말 불공평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은 MS의 창립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나는 주말도, 휴가도 믿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게이츠는 앞서 더 타임스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내였던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87년 처음 만나 1994년 결혼했으며 2021년 8월 이혼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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