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 2025.2.2
다음 달이면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 자격을 얻게 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세대 교체를 하자"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오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젊음의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6세 당 대표 당선의 기적과, '동탄의 기적' 위에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 교체의 기적"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어 "미국 존 F.케네디 대통령은 마흔세 살에 지도자가 돼 사람을 달에 보냈고,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는 같은 나이에 '제3의 길'을 내놨다"며 "저들이 한 것을 왜 우리는 못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의원은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올해 이제 마흔이 됐다"며 "대선이 있다면 그 안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살펴보겠지만 후보군들이 내놓은 것이 부정선거론 외에 무엇이 있느냐"며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고, 그들이 생각이 바뀔 것 같지도 않아서, 저는 간다면 끝까지 간다"고 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여권 인사들과 보수 지지층 일각의 부정선거론자들을 겨냥해 "대한민국에서 그런 허섭스러운 음모론으로 보수 세력이 집권할 수는 없다"며 "음모론이 갈수록 판을 치는 이유는 정치 지도자 등이 토론을 주저하고 도망 다니기 때문인데, 이른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분들이 토론에 나오면 24시간이라도 토론해 드리겠다"며 거듭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