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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여금 평균 78만원, 300인 이상 기업(138만원)이 100인 미만 기업(74만원)의 1.9배
70.5%는 설 선물 지급, 평균 선물 예산 6.9만원…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 1위
응답 기업 10곳 중 3곳은 31일 전사휴무, 직장인들 ‘9일’씩 쉬어
설날을 보름 앞둔 14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에서 현금 운송업체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한은은 매년 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자금을 공급했다. 작년 설 연휴 땐 4조2000억원, 추석 땐 3조8000억원을 풀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설 연휴에 기업 10곳 중 6곳만이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상여금액은 78만원이었다.

사람인이 기업 1194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55.7%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평균 78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여금은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있었다. 300인 이상 기업이 13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84만원이었다. 100인 미만 기업은 74만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상여금이 100인 미만 기업의 1.9배였다.

기업들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4.9%),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5%),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1%), ‘작년 실적이 좋고 지급 여력이 충분해서’(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529개사)은 그 이유로 ‘위기 경영 상황이어서’(29.7%, 복수응답), ‘재무 상태가 안 좋아 지급 여력이 없어서’(27.6%),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7.4%),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5.7%), ‘불확실성이 커 유보금을 확보하기 위해서’(8.9%) 등을 들었다. 경영난이 설 상여금 지급을 포기한 주요 원인인 셈이다. 실제로, 올해 상여 미지급 기업 5곳 중 1곳(17.8%)은 지난해에는 설 상여금을 줬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의 경우, 전체 응답 기업의 70.5%가 증정을 계획하고 있어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보다 많았다.

설 선물 예산은 평균 6만9000원이었다. 종류별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6.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배, 사과 등 과일류’(20%), ‘한우 갈비 등 육류’(13.8%), ‘각종 상품권(포인트)’(13.3%), ‘화장품, 세제 등 생활용품(8.8%) 등의 품목을 증정할 계획이었다.

한편, 오는 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설 연휴 주간 중 31일 금요일만 정상 근무일이 됨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31일까지 전사 휴무를 실시하며 아예 긴 휴식에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31일을 휴무하면 25일(토)부터 2월 2일(일)까지 9일을 쉴 수 있게 된다.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3곳(28.2%)은 오는 31일을 전사 휴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휴무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47.8%, 복수응답),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서’(36.8%), ‘고객사, 경쟁사들도 휴무를 많이 해서’(21.1%), ‘노사협의를 통해 공휴일로 지정해서’(10.1%) 등의 순이었다. 휴무 방식은 과반수가 ‘연차휴가 공제’(59.6%)였으며, 30.6%는 ‘임시 유급 휴일을 부여’한다고 답했다. ‘취업규칙·단체협약상 휴무’로 쉰다는 응답은 9.8%였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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