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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대외 정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외교적 논란이 되는 사안들도 직설적으로 공언했습니다.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이름을 바꾸고 파나마운하의 통제권도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알래스카 디날리산의 이름은 윌리엄 맥킨리산으로 바꾸겠다고도 했는데요.

속뜻이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단 하루도 이용당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논란이 돼 온 대외 정책도 거침없이 밝혔습니다.

먼저 미국 플로리다 남쪽에 멕시코와 접한 바다인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잠시 후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해 미국 지도와 연방정부에서 쓰는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어 파나마 운하를 양도한 건 어리석은 일이었다며 운하 통제권을 도로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파나마 운하를 중국에게 주지 않았어요. 파나마에게 줬죠. 그리고 이젠 되찾아 올 겁니다."]

취임 전부터 해당 사안들을 거론하며 멕시코 대통령, 파나마 대통령과 각각 설전을 벌여왔는데 결국 자신의 뜻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천명한 겁니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알래스카 디날리산의 이름은 미국 대통령 윌리엄 맥킨리 산으로 다시 명명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맥킨리는 미국의 25대 대통령으로 강력한 보호무역의 기치 아래 높은 관세를 부과해 미국 경제의 안정을 추구한 인물입니다.

멕시코만, 파나마운하, 맥킨리 전 대통령까지, 취임사에서 거론한 이름 3개는 앞으로 트럼프식 대외 정책의 시작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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