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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간 무장충돌로 피란 중인 주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남미 콜롬비아 북부 지역에서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현지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테 데 산탄데르주의 위이암 비야미사르 주지사는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이 지난 16일 베네수엘라 접경 지역인 카타툼보 일대에서 적대 무장세력을 상대로 공격을 개시한 이후 민간인을 포함해 현재까지 8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인근 거주 주민 5천명이 피란했으며,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가 우려된다고 비야미사르 주지사는 전했다.

콜롬비아 반군 세력들은 코카 잎 재배지역이 있는 카타툼보를 장악하기 위해 수년간 대립을 지속해왔다.

원래 콜롬비아 최대 반군 조직이었던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이 이 지역을 관할해왔지만, FARC가 지난 2016년 정부와 평화 협상을 체결해 정당을 조직하고 제도권에 편입하면서 FARC를 이탈한 일부 잔당만 남아 반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FARC에 이어 콜롬비아 최대 반군 세력으로 부상한 ELN이 카타툼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ELN은 2023년엔 콜롬비아 출신 축구 스타 루이스 디아스의 부친을 납치해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반군 조직이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ELN 등 반군 세력과의 평화 협상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해 왔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ELN과의 협상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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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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