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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이용해 돈벌이” 비판
비트코인 최고가… 코인시장 들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이 발행한 밈(meme) 코인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홍보하고 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자체 밈 코인을 출시했다. 트럼프 엑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사흘 앞두고 발행한 밈(meme) 코인에 투자금이 몰려 시가총액 13조원을 돌파했다.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는 등 ‘크립토 프레지던트(암호화폐 대통령)’로 불리는 그의 취임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4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럼프 밈 코인 ‘TRUMP’는 개당 4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90억 달러(약 13조1000억원)가 넘는다. 이 코인은 세계 최초의 대통령 공식 밈 코인이다. TRUMP 코인이 발행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인 ‘솔라나’도 24시간 전보다 16% 급등한 개당 27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서 “공식 트럼프 밈이 나왔다”며 TRUMP 코인을 살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공개했다. 밈 코인은 온라인상에서 발생한 밈에 영감을 받아 만든 코인을 뜻한다. 아무런 기능이 없어 투기 대상으로 매매된다. 도지나 페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TRUMP 코인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이 코인은 첫날 2억개가 발행됐다. 향후 3년 동안 전체 공급량인 10억개까지 발행될 계획이다. 앞으로 시장에서 유통될 나머지 8억개의 TRUMP 코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유한 대체불가토큰(NFT) 기업인 CIC디지털이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과거 트럼프 이름을 딴 신발과 향수를 판매한 적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닉 토마이노 암호화폐 벤처 심사역은 X(옛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80%를 소유한 코인을 취임식 몇 시간 전에 출시하는 것은 약탈적”이라며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이라 칭하며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5850만원까지 치솟아 33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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