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있다. 정효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 모여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날부터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시위 등을 벌였고,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8시께는 100여 명 이상이 모였다.
법원 100m 이내에서는 집회가 금지된다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이 해산을 시도했으나 실랑이가 반복되며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내란수괴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공수처는 17일 오후 5시 4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