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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분신한 남성이 한남동 관저에서도 분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 남성은 사흘째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경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5일 밤 8시5분께 공수처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ㄱ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지난 15일 오전 6시30분께 관저 인근에서도 분신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자신의 옷에 불을 붙이려다가 기동대 직원에게 제지당한 뒤 파출소로 인계됐다. 그는 경찰에서 “윤 대통령 체포가 부당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차량에서 인화물질이 없는 점 등을 파악하고,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처했다.

ㄱ씨가 풀려난 이후 동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서 등의 분신을 시도한 동기나 이유를 확인할 만한 단서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그의 차량 블랙박스 및 폐회로 티브이(CCTV) 등을 분석해 그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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