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 중이다. 독자제공,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화재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21일 경찰은 불을 낸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경찰은 "방화 도구는 농약살포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규모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 중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9명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로 재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원 153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불을 진화 중이다. 불은 오전 9시 15분쯤 초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