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지난 2019년 지지자들의 국회 본관 진입 시도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에게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에게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조 대표는 2019년 12월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당원 등 200여 명이 공수처 설치법 반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본관 앞에 남아 농성하며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이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조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진입을 저지하는 국회경비대와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법정에서 조 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인 자신이 본관에 출입하려는 것을 국회경비대가 부당하게 막아 항의 차원에서 실랑이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우리공화당 비서실장이었던 오경훈 전 의원도 벌금 400만 원이 확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