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 논의”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규칙에 반발해 경선을 거부한 김두관 전 의원 쪽이 16일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비이재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 쪽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김 전 의원은)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자유롭게 논의하기로 했다”면서도 “모든 경우의 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하는 비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경선 규칙 변경에 반발해 경선 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전 의원 쪽은 “김두관 후보는 14일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