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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 선언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당내 대선 주자들과 의원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11일 대선 주자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는 서울 시민의 우려에 대한 답이고, 우리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본다”며 “오 시장과 함께 재조산하(나라를 다시 만든다)의 꿈을 이뤄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이 지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희생이자 깊은 울림”이라며 “오 시장의 결단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앞으로 대선 승리와 당의 재건을 위해 계속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지난 8일 고용노동부 장관 직에서 물어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세훈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뇌에 찬 결단을 존중한다”며 “아재명 집권을 막는 정권 재창출의 대장전에 오 시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고뇌했을지 그 고민의 깊이를 잘 헤아리고 있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오 시장의 백의종군 각오를 귀하게 받겠다”고 썼다.

친한(친한동훈)계인 배현진 의원은 “여권 유력주자로 꼽히던 오 시장께서 불출마를 결단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밤을 고심했을까 동료로서 마음이 안쓰럽다”며 “국민들께서 책임과 본분을 지켜준 오 시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깊은 책임감으로 엉망이 된 민생으로 힘겨워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챙겨야 할 시기에 임기도 차지 않은 단체장 자리들을 ‘정치적 몸집을 불리겠다’는 이유로 가벼이 여기는 여러 모습을 보며 한편 실망스럽고 가슴이 아팠다”며 당내 다른 지자체장 출신 주자들을 비판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도 “오 시장의 결단과 당을 위한 고언에 깊은 존경의 뜻을 밝힌다.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할 때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우리 당이 통렬한 반성도 없이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과거의 잘못과 분명히 선을 긋고 깨끗하고 미래지향적 후보를 선출해야 그나마 표를 달라고 할 염치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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