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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양주시에서 층간소음 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백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에서 새빨간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9일) 오전 7시 반쯤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백여 명이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60대 여성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 조수석 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서울 노원구 하계역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초 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버스가 앞서가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송승건/사고 목격자 : "뒤차는 오른쪽이 많이 파손돼 있었고 왼쪽 유리도 박살 나 있고…."]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버스가 끼어든 차량 때문에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시쯤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갈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웃 간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빌라 주민/음성변조 : "그 전부터 쿵쿵쿵쿵 소리 났대. 내려가서 하지 마라 그러니까는 나중에 올라와서 욕하고 그러니까 여기서 순간적으로 그렇게…."]

경찰에 검거된 40대 남성은 아래층에 사는 50대 남성과 시끄럽다며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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