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으로 인한 폐렴
가수 구준엽과 그의 아내인 배우 쉬시이안. 사진=쉬시위안 SNS
댄스 듀오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영어명 바비 쉬)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3일 대만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향년 48세.
이날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위안은 1994년 쉬시디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일본 만화 원작인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아 대만은 물론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같은 원작을 드라마화한 한국판 버전의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알려졌다.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으며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