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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8일 김해공항에서 이륙 전 불이 난 에어부산 항공기에 대한 합동 감식이 오늘(3일) 진행됩니다.

발화지점으로 지목되는 항공기 꼬리 쪽 기내 선반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계류장에는 방수포로 꽁꽁 싸맨 에어부산 항공기가 화재 사고 당시 자리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기체 주변에서는 사고조사위 관계자들이 현장 보존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느라 분주합니다.

합동 감식은 오늘 오전부터 이뤄집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과 경찰뿐 아니라 국제 규정에 따라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 등이 함께 진행합니다.

[배기후/국토교통부 항공조사팀장 : "항공기에 6명 정도밖에 올라갈 수 없어서 각 기관 대표들이 올라가서 진행하고 교대하든지."]

합동 조사반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지목한 동체 꼬리 쪽 선반뿐 아니라, 다른 부품에는 이상이 없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인찬/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그 주변에서 가연성 소재라든지 타고 남은 재라든지 그런 것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겠죠. 완전히 소실됐다면 사인이 불분명하겠지만 그쪽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탐색하지 않을까."]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대부분 소실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말에는 비까지 내렸습니다.

화재 현장이 얼마나 잘 보존되었는지 여부가 원인 규명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합동 감식 이후에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 장치 등에 대한 분석 작업과 함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등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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