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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새벽 전북 무주 덕유산 설천봉 정상에 있는 쉼터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제주에선 어선 좌초 사고로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희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눈으로 덮인 산속, 불길이 목재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줄기를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잦아들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해발 1,520미터에 위치한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의 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정희/신고자 : "향적봉 가는데 눈이 왔나 안 왔나 그 위에 (CCTV를) 확인하다가 불 난 거 제가 최초로 발견하고…."]

높은 고도 탓에 접근이 어려워, 불을 끄기까지 1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인근 상인 : "(쉼터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야 돼요. 여기가 소방차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쉼터는 뼈대만 남긴 채 모두 불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암초에 걸린 어선 두 척 위로 헬기가 비행합니다.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발생지 인근 바다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고,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성운/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아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한 돌풍에 의해서 어려운 사항이 많았습니다."]

현재까지 사고가 난 어선 2척에 타고 있던 15명 가운데 11명이 구조됐지만, 3명이 숨졌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엔진 이상이 발생한 어선을 견인하려다 다른 어선까지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시 기장군 갯바위 인근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70대 운전자는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해경은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하고 기름 방제 작업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전북소방본부·서귀포해양경찰서·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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