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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을 해야 한다. 정치 판갈이를 해야 한다”라고 2일 말했다. 그는 내달 31일이면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 자격을 얻게 돼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버스킹 거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36세 당 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경기 화성)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40대에 지도자 자리에 오른 미국 존 F. 케네디와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거론하며 “저들이 한 것을 우리는 왜 못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더 이상 새 고기를 얹을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불판을 새것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는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을 세대교체를 이끌 퍼스트 펭귄에, 기성 정치권을 차가운 바닷속 범고래 포식자에 비유하며 “한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 차가운 바닷속에 주저 없이 뛰어들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보수도, 진보도 본래 가치를 잃은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이런 낡은 정치를 끝내야 한다. 정치인에 대한 방탄과 부정 선거, 사법 불복을 노래하는 정치질과 결별하고 국민의 삶을 노래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회견 후 ‘대선 출마를 명시적으로 선언한 것이냐’는 취재진에게 “대선이 있다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선 출마 시 다른 정당 후보와 단일화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간다면 끝까지 간다”라며 일축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만약 높은 위치에 올라간다면 즉시 논의를 시작하겠다. 권력을 최대한 분점하고 감사원은 미국처럼 국회에 배속해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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