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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오바마도 40대에 대통령"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한다”며 사실상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30대 당대표’ ‘제3정당 돌풍’ 등을 일으키며 자신만의 정치영역을 개척해온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공고한 양당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젊은 세대가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라면, 저는 주저 없이 먼저 그 바다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최근 ‘지성과 반지성’이 대결하는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우선 우리는 반지성과의 전면전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또 “경제적, 외교적, 그리고 정치적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전면적으로 짚어보는 국가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40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거론했다. 그는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되어 사람을 달에 보냈고, 46세의 오바마는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라며 “‘정치질’과 결별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의 삶을 노래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3월 만 40세가 되는 이 의원은 조기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었다. 이날 기자회견도 사실상 조기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40대 기수론’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보수도 진보도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라며 “이제는 이런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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