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시인 ‘대통령의 독서’ 추천
“정치인 책 읽어야…반국가세력 망상에 허우적”
“정치인 책 읽어야…반국가세력 망상에 허우적”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2년 4월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책방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을 안 읽는 정치는 나라를 추락시키고, 분열시키며, 국민의 삶을 뒷걸음치게 만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에 “경제 선진국과 문화 선진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이 유독 정치 영역에서는 구시대적 세계관과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종북좌파니 좌경용공이니 반국가세력이니 하며 유령 같은 망상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이유”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새해 처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대통령의 독서’”라며 “저자는 지난 정부 내내 대통령 연설을 담당했던 신동호 시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책의 띠지에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기다리며’라는 추천 글이 실려 있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대통령은 더더욱 그런 자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지혜로운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지 않고는 통찰력과 분별력을 갖추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왕조 시대에도 세종과 정조 등 큰 업적을 남긴 개혁 군주들은 모두가 독서 군주들이었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감옥에서 읽은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 큰 감명을 받아, 초고속인터넷망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통신부를 신설하여 대한민국을 정보통신(IT)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초석을 쌓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