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 때문에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 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을 포함한 치명적 마약이 우리 시민을 죽이는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경제비상권한법을 통해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든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라면서 "나는 대선 기간 국경을 통해 쏟아지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막겠다고 약속했고, 미국인들은 압도적인 표로 이에 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뿐 아니라 캐나다 쪽 북부 국경을 통해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펜타닐 원료를 중국에서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