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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이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번호(수인번호) ‘10번’을 배정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정식 입소 절차를 마치고 수용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사상 최초 수용자 생활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미결구치소 내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리게 된다. 또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인다. 윤 대통령은 미결 수용복을 입고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해 독방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 머그샷 촬영이나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거쳤고 특별한 저항 없이 절차에 따라 잘 협조했다고 신 본부장은 국회에 보고했다.

신 본부장은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약 12㎡(약 3.6~3.7평) 규모의 독거실을 사용한다고 한다. 관물대와 싱크대, TV, 책상 겸 밥상, 변기 등이 구비된 공간이다. 온수 목욕을 1주일에 한 번 할 수 있다. 운동도 매일 한 시간 이내로 할 수 있다. 식사는 구인 피의자가 먹는 메뉴와 같다. 변호인 접견은 일과 시간 중 수시로 할 수 있다. 독방에서 윤 대통령은 각종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본부장은 일부 과격 지지자들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극단적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경찰과 협조해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와도 협력해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빼내자 이런 얘기가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서울구치소는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배치했다고 교정 당국은 설명했다. 경호 방식은 구치소 내부 담장(주벽) 정문을 기준으로 외부 경호만 경호처가 맡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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