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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폭도들은 판사뿐 아니라 MBC 등 언론사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습니다.

공수처 수사관은 차량이 부숴진 채 위협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폭도들이 법원 주변을 통제하고 검문검색까지 하는 상상할 수 없는 일까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났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폭도로 돌변한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한 직후, 법원 주변을 취재하던 MBC 취재진을 몇몇 시위대가 에워쌉니다.

촬영을 막고 급기야 카메라 등 장비를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카메라 뺏어! 메모리 빼 이 XX놈아!"

취재진을 밀치고 바닥에 넘어뜨리고 발로 짓밟기까지 했습니다.

"밟아 이 개XX야!"

사법부에 이어 언론도 공격 대상이 된 겁니다.

경찰이 말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말로 옮기기 힘든 협박이 쏟아졌습니다.

"죽어도 괜찮아! MBC 죽여야 돼! 죽여!"

MBC뿐 아니라 방송사 등 대부분의 언론을 표적 삼았습니다.

스스로 자경단이라도 된 듯, 자신들이 점거한 법원 주변을 통제하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이 시위대에 둘러싸여 집단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수사기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은 도로 한복판에서 시위대에 가로막혔습니다.

차량을 좌우로 흔들고, 쇠막대로 유리창을 깨고, 타이어까지 찢겨 오갈 수 없었습니다.

출동한 경찰도 시위대에 막혀 폭행당했고 결국 공수처 수사관들은 차를 두고 개별적으로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수사팀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공수처와 법원에 이어 헌법재판소를 노골적으로 겨냥하면서, 헌법재판소는 출입 통제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경찰은 담을 넘어 헌재에 진입하려 한 시위대 일부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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