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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건물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작업하고 있다. 2025.01.18 [email protected]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군이 18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가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 책임자는 이날 방공 시스템이 러시아의 공습을 막아냈으나 쇼핑몰, 비즈니스 센터, 지하철역, 수도관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러시아군이 처음에는 드론을, 그 뒤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런 행위는 적의 무자비함과 야만성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구조대원들은 침수된 거리에서 잔해를 뒤지며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전소된 차량이 보이고, 지하철역 외벽은 찌그러진 금속 조각과 깨진 유리창으로 심하게 손상된 모습이었다.

날이 밝으면서 구조대원들이 미사일 파편을 조사하고, 시신을 운반 차량에 옮기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키이우를 목표로 한 미사일 2발이 모두 요격됐지만, 그중 1발은 낮은 고도에서 요격돼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고의로 민간인을 공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자포리자도 공격했다. 이 지역 주지사는 이 공격으로 10명이 상처를 입었으며 한 산업 시설의 사무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자국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39대와 미사일 4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드론 24대와 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를 미사일로 공격해 4명이 숨지고 교육시설 일부가 파괴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이런 테러 공격은 우리가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러시아는 스스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오직 공동의 압박으로만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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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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