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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고위공직자수사처 차정현 검사를 비롯한 공수처 관계자들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임박한 가운데, 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들이 서부지법으로 들어섰다. 윤대통령 쪽 석동현 변호사도 서부지법에 나와 구석영장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서부지법 주변에 몰려든 지지자들은 윤대통령의 도착을 앞두고 “서부지법에 들어가겠다”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18일 오전 12시32분께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차정현 부장 검사를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계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들어섰다. 차정현 부장검사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묵비권 행사 등을 묻는 기자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윤 대통령 변호인단 공보를 맡은 윤갑근 변호사는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이 구속 전 심문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영장당직 부장판사 심리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윤대통령 쪽 석동현 변호사는 오전 12시11분께 서부지법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대통령 체포와 구속의 부당성에 대한 주장을 이어갔다. 석 변호사는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미리 왔다”며 “도주 우려,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대통령을 이렇게 체포, 구속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부당성을 좀 분명하게 밝힌다는 뜻에서 오늘 (윤 대통령이) 출석하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출석이 임박하면서 서부지법 앞으로 모이는 지지자 수도 불어나 극심한 혼란과 충돌 조짐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 앞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부딪히며 격앙된 모습이었다. 지지자들은 경찰을 향해 “물러가”를 외치고, “서부지법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지속해서 외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영장 무효! 여러분 이따가는 다 저기(서부지법)로 가야 합니다”라고 외치며 다른 지지자들을 끌어 모았다. 윤대통령이 탄 것이라고 잘못 알려진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우르르 몰려드는 지지자 모습도 반복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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