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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로이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로 인해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반도체 공정 비중이 크게 늘은 영향이다. TSMC는 해외공장 생산 증가와 첨단 공정 확대를 통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 자신했다.

TSMC는 16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매출 8684억6000만 대만달러(약 38조4206억원), 영업이익 4255억4000만 대만달러(약 18조825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3%, 17.9% 증가한 수치다. 3698억 대만달러 수준이던 시장 전망치(블룸버그)를 다소 웃돌았으며 영업이익률은 48.3%나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조8943억 대만달러(약 128조149억원), 영업이익 1조3227억 대만달러(약 58조516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8.8%, 43.6% 상승했다. 분기별로도, 연간으로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나노, AI칩 수요 성장 이끌어

정근영 디자이너
이같은 호실적은 빅테크 고객사의 첨단 반도체 주문 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 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웬델 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의 성과는 3나노 및 5나노 공정에 대한 수요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요약할 수 있다”라며 “3나노 공정은 4분기 전체 웨이퍼 매출의 2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분기 매출로는 4분의 1가량이 3나노 공정에서 비롯됐다. 연간으로도 3나노 공정이 전체의 18%를 차지했으며, 3나노와 5나노 합산 비중은 52%로 절반을 넘었다. 7나노 이하 비중은 2023년 58%에서 69%로 증가했다.

TSMC는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거라고 예측한다.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회복과 부침이 혼재하는 해였지만 2025년에 들어서 반도체 수요는 더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할 거라 예상한다”라며 “AI 부문에서 강력한 수요와 최종 IT기기 시장 회복에 힘입어서 전년 대비 10% 이상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특히 AI가속기에 대한 수익은 올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거라는 점도 강조했다.

TSMC 컨퍼런스 콜에서 웨이저자 CEO(왼쪽 두번째)와 웬델황 CFO(오른쪽)가 설명을 하고 있다. TSMC 홈페이지 캡처
해외 공장 확장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황 CFO는 “올해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따른 램프업(초기 생산력 확대) 비용은 줄어들고, 전체 가동률은 완만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TSMC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공장에서 5개 제품을 지난해부터 대만과 동일한 수율로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웨이저자 CEO는 “올해에는 미국 공장의 생산량이 더 확대되며, 유럽 독일 새 공장 건설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 공정인 2나노와 1.6나노(A16)에 대해서 웨이저자 CEO는 “2025년 하반기에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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