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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여야 정치권도 탄핵 찬반 집회에 각각 참석했습니다.

장외에서 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란히 서서 탄핵 기각을 외쳤습니다.

지도부를 제외하고 37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얼마 전에 대통령 탄핵 마지막 심리 과정에서 최종 진술한 거 들으셨죠? 저는 들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우리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합니다. 대통령 탄핵이야말로 대한민국 체제 탄핵이요. 대한민국 미래 탄핵이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의원만 130명.

야 5당은 탄핵 찬성 집회에서 맞불을 놨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습니다.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 "내란의 전모를 낱낱이 파악해 역사에 기록해야 합니다. 마지막 한 명까지 쫓아가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

상대 당의 대규모 집회 참가에 엇갈린 평가도 내놨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재를 탄핵 인용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것은 헌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표현의 자유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극우의 시도를 막지는 못할망정 편승하겠다는 말입니까?"]

헌재의 탄핵 심판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정치권의 대규모 장외 여론전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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