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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그룹사 수준에 한참 못 미쳐”


노동조합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 중인 현대제철이 기본급의 400%에 800만원의 성과급을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돈 몇 푼 조금 더 올린 것”이라며 거부했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날 제21차 교섭에서 경영 성과금과 독려금, 생활안정 지원금 등을 더해 기본급 400%에 정액 8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앞서 20차 교섭안보다 300만원이 늘어났으나 노조 측은 “그룹사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고 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제공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는 2024년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대차는 기본급 500%에 1800만원을 지급했고, 현대위아는 기본급 400%에 1700만원(주식 포함)을 지급했다. 현대트랜시스는 기본급 400%에 1320만원을, 현대글로비스는 기본급 700%에 정액 7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임단협의 기준이 되는 2023년 영업이익은 현대차가 15조12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글로비스 1조5540억원, 현대제철 7983억원, 현대위아 2328억원, 현대로템 2100억원, 현대트랜시스 1170억원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이 2022년부터 성과 기준으로 삼는 영업이익률은 현대차(9.3%), 현대글로비스(6.1%), 현대로템(5.9%), 현대제철(3.1%), 현대위아(2.9%), 현대트랜시스(1.0%) 순으로 높았다.

현대제철이 제시한 금액은 다른 계열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노조는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제안을 거절하면서도 “사측의 (타결에 대한) 의지는 보인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교섭 주기를 당기는 논의도 진행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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