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민주동문회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잠정 결론 통보와 관련해 "학교는 후속 조치 사항을 발표하고, 김 여사의 논문 철회 및 학위 취소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학교 측에 조사를 요청했던 민주동문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학교는 논문 철회와 학위 취소가 당연한 절차임에도 공식 통보 내용에는 이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표절 결과를 통보하고 이의 신청 기간을 부여할 때는 논문 철회, 학위 취소 등 구체적인 절차를 명확히 알려줘야 이의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싶지만, 학교가 구체적인 후속 조치 사항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는 한, 이의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달 31일 민주동문회 측에 논문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다음 달 4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